에퀴터블, 상장-비상기업 가치 3조5000억원 증가 … 재계 1위는 삼성 비상장 계열사를 포함한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및 순자산가치가 1년 사이 3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구속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재계 2위 자리를 LG그룹에 내주었다. 대주주 지분정보를 제공하는 에퀴터블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72조28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5672억원이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에퀴터블은 2002년 말 기준으로 상장사는 시가총액을, 비상장사는 순자산가치를 계산해 그룹 전체의 시가총액으로 합산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후손이 이끄는 그룹 가운데에서는 50위권에 삼성, 신세계, CJ, 한솔 등 4개 기업이 포진했다. 4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78조603억원으로 5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 195조7781억원의 39.9%를 차지했다. SK그룹은 8060억원이 감소한 27조975억원을 기록해 3위로 밀려나며 2위 자리를 LG그룹(28조9144억원)에 내놓았다. 4위 현대자동차그룹(14조1933억원)과 5위 롯데그룹(11조8230억원)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화그룹(2조2826억원)은 2단계 뛴 7위를 기록했고 2003년 2월 대한생명 인수까지 감안하면 2조8918억원으로 6위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식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오리온(8067억원)이 25위에, 국내 대표 제강기업 고려제강(6354억원)이 32위에, 카지노의 대부로 불리는 전락원 회장이 이끄는 파라다이스(6252억원)가 33위에 오르는 등 9개 그룹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코스닥등록 벤처기업으로 2002년 23위에 올랐던 휴맥스를 비롯해 미래산업, 새롬기술 등은 50위권에서 탈락했다. <Chemical Journal 2003/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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