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시 PET계 보다 투명성 높아 … 100억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대림H&L(대표 박준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OPS계 수축필름을 제조할 수 있는 컴파운드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해 7월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수축필름이란 배향한 필름을 식음료 및 식품관련 생산업체에서 열수축을 통해 PET병 및 각종 플래스틱병에 덧씌워 라벨로서 사용하는 제품을 말하는데 국내 포장업계에서는 연간 약 6000톤의 식음료용 수축라벨 시장 중 80% 이상을 PET계 수축필름을 사용하고 있고 20%는 OPS계 수축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OPS(Oriented Poly Styrene)계 수축필름은 PET계 수축필름에 비해 부피가 작기 때문에 같은 양의 원료에서 30% 이상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공이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OPS계 수축필름은 PET병과 30% 비중 차이가 나기 때문에 PET병 재생시 인쇄된 라벨과 PET병을 쉽게 분리해 낼 수 있어 재생된 투명 PET 재질이 PET계 수축필름보다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OPS계 수축필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OPS계 수축필름은 생산공정이 까다롭고 소수의 일본 기업만이 기술을 가지고 있어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거나 필름원단 자체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실정에 있었다. 대림H&L의 OPS계 수축필름 개발은 국내 수축필름 시장에서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ET계에서 OPS계 수축필름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배연호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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