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활기에 석유화학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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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한진해운, 물동량 급등에 운임 상승으로 즐거운 비명 2003년 들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급등하고 운임이 회복되면서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회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해운시황이 급격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한진해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2003년 6월 평균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125.5로 2002년 6월보다 54.1%(34.3p) 올랐으며 2003년 5월보다도 8.5%(10.6p) 상승했다고 밝혔다. 1995년 11월(125.9)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해상항로를 이용한 화물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국제선사 단체들이 잇따라 해운 운임을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총 컨테이너 수입을 총 선적량으로 나눈 값으로 1990년 1월을 100으로 해 매달 산정한다. 한진해운은 중국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시황은 2004년 상반기까지 상당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 사업 비중이 70%에 달하는 현대상선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시장인 아시아발 북미행 구간에서 2002년 상반기 2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한 현대상선은 2003년 상반기 전년대비 12% 이상 늘어난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한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컨테이너 운송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해운운임 상승으로 수출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Chemical Journal 2003/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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