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6대 기간산업 상반기 약진 … 기초유분 수입도 증가추세 상반기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산업을 포함한 주력 기간산업의 실적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3년 상반기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TPX 40만톤, AN 20만톤, P-X 35만톤, MDI 8만톤 등 신증설과 공정개선이 이어지며 전체 생산이 2.8%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 및 R&D 투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G화학의 중국 PVC 공장 증설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해외투자가 없었으며, 삼성종합화학 등 일부 공장이 공무인력을 아웃소싱함에 따라 고용인원도 소폭 감소했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세계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섬유, 자동차, 건설 등의 수요부진으로 내수는 정체 상태를 보인 반면, 불구하고 주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고성장과 수출선 다변화 노력,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수출가격 상승으로 수출액은 29% 증가했다. 국내 공급이 부족한 에틸렌 등 기초유분과 P-X 등의 중간원료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석유화학을 포함한 기계,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 등 주력산업의 상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해 전체 산업 평균(17.3%)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6개 업종의 수출기여도는 2002년 상반기 43.0%에서 2003년 44.2%로 높아졌다. 고용 측면에서도 전체 제조업 취업자 수(422만5000명)가 2002년보다 0.6% 감소한 반면, 주력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은 87만7146명으로 오히려 0.6% 늘었다. 산자부는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구조조정 가시화,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 등으로 주력 기간산업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6개 주력산업이 경제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석유화학산업의 실적 및 2003년 하반기 전망 | <Chemical Journal 2003/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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