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60만톤씩 20년 동안 …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계약 SK의 100% 자회사인 SK전력(대표 박영덕)이 BP(British Petroleum) 주도의 인도네시아 탕구 프로젝트(Tangguh LNG Project)와 LNG 도입에 관련된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인도네시아 탕구 LNG 프로젝트(Tangguh LNG Project)는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BP(British Petroleum)가 주도하는 LNG 개발ㆍ생산 컨소시엄으로 LNG 생산능력은 700만톤에 달한다. SK전력은 광양 LNG 발전소(540MW×2)의 LNG 공급자로 인도네시아의 탕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8월10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SK전력 박영덕 대표, 인도네시아의 석유ㆍ가스 관련 정부기관인 BPMIGAS의 회장 라크마 수디뷰(Rachmat Sudibjo), BP그룹 부사장 앤 퀸(Anne Quinn), BP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사장 빌 슈레이더(Bill Schrader)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도입조건에 대한 합의서(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전력은 탕구 프로젝트로부터 2006년부터 20년 동안 연평균 60만톤을 광양 LNG 발전소의 연료로 공급받게 되며 사업초기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10년까지 옵션 물량으로 매년 20만톤을 확보하게 돼 도입 유연성도 한층 증가시켰다. 도입가격은 2002년 중국 최초의 LNG 도입계약으로 관심을 끌었던 중국의 광동 LNG 도입 프로젝트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져 국내 평균 도입가격보다 상당히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전력은 가격, 물량 등 주요 조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2003년 말 본계약인 LNG SPA(LNG Sale &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하기 위해 탕구측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LNG 민간 도입 계약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이번 계약은 SK전력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협상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으며, 물량을 포함한 주요 도입조건 등에 대한 계약은 각자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전력 광양LNG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탕구로부터 공급되는 LNG를 이용해 2005년부터 시운전한 뒤 2006년 본격적인 상업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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