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그룹회장,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 주문 … 선진화ㆍ세계화 강조 동부한농화학(대표 신영균)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월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신영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국내 농화학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동부한농화학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한농화학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신물질 합성, 환경, 바이오ㆍ생명공학 분야를 개척하고 2차전지 등 신소재 분야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한농화학에 “농업시장 개방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형 사업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김준기 회장은 “지금까지 축적한 사업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신물질 합성, 환경, 바이오ㆍ생명공학 분야를 개척해 기존 농업사업 분야를 첨단화하면서 건강산업 진출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동부한농화학은 구체적으로 건강산업 계획을 마련할 전망이다. 김준기 회장은 또한 “이미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한 2차전지 등 정보기술(IT) 신소재 분야 사업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농화학기업인 동부한농화학은 9월 중순 리튬폴리머전지(LIPB) 전문기업 파인셀을 인수하고 정보통신 분야 핵심부품인 2차전지 소재사업에 뛰어들었다. 파인셀 인수를 통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사업에 대해 자체 개발기술의 상업화와 해외 선진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룹이 한국농약, 영남화학, 울산석유화학을 차례로 인수해 설립한 동부한농화학은 현재 농약, 비료, 합금철, 석유화학 등의 사업을 통해 2002년 74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hemical Journal 2003/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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