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소다회 사업 결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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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장 일부 36년만에 폐쇄 … 원가경쟁력 상실에 환경민원 잇따라 동양제철화학이 소다회 사업을 시작한지 36년만에 인천공장 문을 닫게 됐다.동양제철화학은 인천 남구 학익동 소재 전체 공장시설 중 10%에 해당하는 염화칼슘, 시약 제조설비를 제외한 인천 소다회 공장의 가동을 2004년 3월께부터 중지할 계획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1968년 인천에서 소다회 생산을 시작한 동양제철화학은 36년만에 소다회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동양제철화학은 공장폐쇄 결정에 대해 중국과의 원가경쟁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히고 폐석회 처리 문제와 공장 인근 주택가의 환경 민원야기 등도 사업을 포기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소다회를 제외한 염화칼슘, 아영, 실리카길 등의 무기약품과 고무약품, 과학기자재용 시약 사업 등은 당분간 지속할 방침이다. 공장 가동중단에 따라 인천공장(소다회)의 직원 370명 중 200명을 전국 8개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거나 감원조치할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으나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국내 유일의 소다회 생산기업인 동양제철화학은 2002년 12월 중국산 소다회에 대한 반덤핌 수입관세 부과가 종결되면서 국내시장에 중국산 소다회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생산은 채산성이 불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또 폐석회 처리 등의 환경민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소다회 공장가동이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2003년 초부터 중국산 소다회를 일부 수입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었던 만큼 인천공장 생산을 중단하더라도 수입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 50%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인천공장의 전체 부지(52만여평)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제2연륙교(송도신도시부터 영종도 구간) 건설 등 인천시 도시개발사업 계획에 맞춰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제철화학의 2003년 상반기 매출액은 4514억7000여만원으로, 2002년 1-6월 4287억2000만원보다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02년 1-6월 594억9000여만원에 비해 0.72% 줄어든 590억6000여만원에 그쳤다. 동양제철화학의 소다회 사업은 전체 매출의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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