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작은 불이 큰 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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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공장 화재 발생 … 일부 생산차질 예상되나 피해액 크지 않을 듯 10월16일 현대Oil-Bank 대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일부 공정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현대Oil-Bank는 16일 새벽 0시36분께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소재 DCU(원유정제의 마지막 공정)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공장 내부와 정제설비 등이 불에 타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공정 가동중단으로 인한 생산피해까지 합칠 경우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Oil-Bank는 화재가 발생한 공정이 벙커C유를 다시 정제해 경유를 만들어내는 아스팔트 코크스 공정으로 하루 1만2000배럴의 경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현대Oil-Bank 관계자는 “대산공장이 하루 37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화재가 발생한 공정이 차지하는 1만2000배럴의 비중은 미미한 편이며 재가동 시점은 정밀진단을 거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재사고로 경유 생산에만 일부 차질을 빚을 뿐 휘발유와 등유 등 다른 유종의 생산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Oil-Bank는 SK, LG-Caltex정유에 이은 국내 시장점유율 3위 정유기업이며, 총 220여만㎡ 부지에 1일 37만배럴의 정제시설(국내설비의 약 14%)을 갖추고 있는 대산공장은 1988년 11월에 준공됐다. <Chemical Journal 2003/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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