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산소침투 및 탄산유실 차단 … 스캐빈저 캡으로 맛까지 보존 1.6리터 용량의 PET병 맥주가 11월11일부터 전국 대형 할인매장 등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갔다.OB맥주는 11월10일 국내 최대 용량, 최첨단 기술의 PET병 맥주인 <OB큐팩>을 개발해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맥주병으로 개발된 PET용기는 기존 일반 PET병과는 달리 철, 레진, 나일론 등으로 이루어진 0.3mm 두께의 특수 처리된 재질로서 산소 침투와 탄산 유출을 막아 맥주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보존할 수 있게 했다. OB맥주 김준영 부사장은 “일반 플래스틱 병은 맥주의 산화작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어 맥주의 신선한 맛을 보존할 수 없으나, OB큐팩은 세계 최초, 최첨단 PAB공법(Passive & Active Barrier Technology)과 활성 신소재인 스캐빈저 캡의 제조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병맥주와 같은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OB맥주 관계자는 “이미 독일의 저명한 포장용기 연구소에서 수차례의 실험을 통해서 검증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또 활성 신소재로 만든 스캐빈저 캡(Scavenger Cap)이라는 뚜껑은 PET병을 개봉할 때 들어가는 산소까지 흡수ㆍ제거해 먹다 남은 맥주의 맛과 품질도 지켜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OB맥주 관계자는 최근 맥주시장의 패키지 판매 추이를 살펴 볼 때 소비자들의 구매 경향이 편리성과 대용량 쪽으로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맥주 음용패턴 또한 최근 몇년 전부터 가족, 친구 단위로 바뀌는 추세여서 주5일제 근무제 시대를 맞아 새로운 주류시장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OB큐팩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선보일 PET병 맥주는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상품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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