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수출 판매망 공유로 Win-Win 전략 … 김신연 사장 유임 수출 위주의 한화포리마와 내수 위주의 삼진화학이 12월1일 합병함을 선언함으로써 한화포리마가 내수와 수출을 모두 갖춘 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삼진화학은 연포장재 전문 생산기업으로 천안과 창원에 공장을 두고 PS 고차단성 시트, PP 고차단성 시트, 식품포장, Refill Bag, Label, 농수산물 외포장재 등과 함께 Master Batch & Compound, Window Profile 등을 생산해 내수 위주로 판매해 왔으며 2002년 매출액 785억2000만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반면, 한화포리마는 천안공장에서 산업자재용 타포린, 광고용 소재, PVC Film, 우의용 Wavelock 등을 미국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해 왔으며 2002년 417억4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화포리마는 한화석유화학이 지분의 6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삼진화학은 연포장재 시장에서는 5위 이내에 속하는 그룹으로 연포장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이며 내수 판매망도 잘 구축돼 있어 한화포리마 제품의 내수판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동안 조직화된 수출망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삼진화학의 제품들도 한화포리마의 수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연포장재 제품의 수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포리마와 삼진화학이 합병됨에 따라 회사이름이 한화폴리드리머로 변경됐으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는 한화포리마의 김신연 사장이 계속 맡게 된다. 한화폴리드리머 관계자는 “삼진화학의 우수한 내수 판매망과 한화포리마의 체계화된 수출망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업 인수합병의 좋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합병은 인원조정 없는 전원고용 승계형태로 이루어질 계획이며 2003년 통합 작업을 거쳐 2004년 1월1일부터 정식으로 통합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한기석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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