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공장에 1819억원 투자 … 중국본부 매출 50% 이상 확대계획 한국타이어가 충남 금산공장의 고부가가치 타이어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2005년까지 총 1819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2월16일 발표했다.한국타이어는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연평균 40% 이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UHP) 타이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데 1610억원을 투자하고 트럭버스래디얼(TBR) 타이어 생산라인 교체에 204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 완료되면 금산공장 생산규모는 1170만개에서 1400만개로 확충되며 UHP 타이어는 한해 252만개, TBR 타이어는 21만개가 늘어나 현재 1-2개월씩 밀려있는 해외주문 물량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조충환 사장은 “금산공장 투자가 중장기 경영전략인 <지속적인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05년에는 국내 생산량이 3600만개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중국 내수판매 증가 및 UHP 비중 확대로 2004년 중국본부 경영목표를 매출 4억2300만달러, 영업이익 5990만달러, 경상이익 5180만달러 등으로 잡았다. 2003년 실적인 매출액 2억8000만달러, 영업이익 3940만달러, 경상이익 3030만달러 등과 비교해 각각 50.9%, 52.0%, 70.9% 늘어난 것이다. 1999년 5월에 설립된 중국본부는 중국 진출 3년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으며 중국 내 2개 공장을 통해 1100만개(2003년 기준)를 생산하며 중국 내 생산량 2위를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 28.5%를 기록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생산설비를 2005년까지 한해 생산능력 1860만개로 증설하고 시장점유율을 29.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해외지역 판매가격 상승 및 고부가가치제품 판매증대로 2004년 1월 매출액 1425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경상이익 16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3년 1월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6.0%, 영업이익은 37%, 경상이익은 55% 증가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1월 실적과 관련해 고부가가치 UHP 타이어 판매비중 확대(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수출가격 인상, 유로화 강세와 저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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