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3월15일 30.56달러 기록 … 스페인 폭발테러에 수급불안 스페인 폭발테러와 원유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감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중동산 Dubai유는 2004년 들어 처음으로 20일 이동평균 가격이 3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15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23달러 급등한 배럴당 37.43달러로 2월25일의 12개월 최고가격(37.4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북해산 Brent유도 33.51달러로 1.27달러 상승해 2003년 3월13일 33.57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반면, 시장 소식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Dubai유는 0.62달러 하락한 30.56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Dubai유 현물의 20일 이동평균 가격은 30.01달러를 기록해 10일 이동평균선(30.65달러)과 함께 2003년 미국-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으로 30달러를 돌파했다. 2003년 평균가격 대비 현물가격의 격차도 WTI 6.32달러, Brent유 4.81달러, 두바이유 3.77달러로 더 크게 벌어졌다. 선물시장에서도 국제유가 강세는 두드러졌는데 뉴욕선물시장(NYMEX)의 4월물 WTI는 1.25달러 오른 37.44달러를 나타냈으며 런던선물시장(IPE)의 Brent유도 1.56달러 오른 33.8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발생한 폭발테러 이후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쿼터 초과생산 억제노력, 4월1일 OPEC의 쿼터 감축 시작으로 수급 불안감이 고조돼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Chemical Journal 2004/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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