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SKC의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는 반도체 칩 생산기업을 제외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 최초로 미국 정부로부터 7500만달러(약 1023억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5월23일(현지시간)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커빙턴(Covington)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공장에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커빙턴 유리기판 1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기판 양산공장으로 생산능력은 1만2000평방미터이다.
앱솔릭스는 커빙턴 공장을 2022년 11월 착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고 2024년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요기업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7만2000평방미터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미국의 보조금 지원은 세계 최초 반도체 유리기판 상업화를 앞둔 앱솔릭스의 기술력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서 유리기판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앱솔릭스는 2023년 1월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약 1659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SKC와 글로벌 1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미국 AMAT(Applied Materials)가 참여한 바 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