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정수장 10개 중 1개 불합격 … 지자체 보고결과 크게 상회 2003년 전국의 1일 처리용량 5만톤 미만의 정수장 424개소 중에서 41개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환경부 조사 결과 나타났다.그러나 그동안 각 시ㆍ군ㆍ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보고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가 산출한 정수장 수질기준 위반률 1%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지자체의 수돗물 검사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환경부에 허위보고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환경부가 2003년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1일 처리용량 5만톤 미만의 424개 정수장를 대상으로 설사나 경련, 두통 등을 일으키는 세균, 대장균, 염소 등 수질기준 항목 수치조사를 벌인 결과, 강원 양구군 동면정수장 등 41개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각 지자체가 환경부에 보고한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정수장의 수질기준 위반율은 1%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환경부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장에 대해 수질개선 명령을 내려 곧바로 수질을 정상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월까지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6월까지 무작위 표본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점검내용은 소독제 투입 적정성 여부 및 소독능력 평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수질검사, 정수시설의 각 공정별 적정 운영여부 및 검사방법, 수질분석 관련 시설 및 장비운용 실태 등 정수장 운영ㆍ관리 실태는 물론 수질검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검증작업도 포함된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의 보고과정에서 축소나 조작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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