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영향 없으나 일부 가격하락 가능 … 중국 연휴 이후 결판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강력한 긴축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촉발된 중국쇼크에 대해 석유화학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PVCㆍABS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돼 중국쇼크를 둘러싼 영향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5월10일이 지나야 실체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투자증권은 중국쇼크가 전반적인 석유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PVC 마진 축소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또다른 주력제품인 ABS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LG화학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석유화학은 PVC 이외에도 PE 등의 주력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중국쇼크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긴축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부동산 개발과 자동차 산업이 주 수요처인 PVC와 ABS에 영향을 미쳐 중국 내수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재수출시장에 판매되는 한국산 제품가격도 국제가격과 연동돼 하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유화학기업 관계자들은 PVC의 중국 수출량이 크지 않고 중국의 PVC 공장이 에너지 다소비업종으로 전력난에 따른 생산의 어려움이 있어 국내 PVC 생산기업들이 받을 피해는 미미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중국쇼크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데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으나 PVC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5월10일 이후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중국쇼크 영향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석 기자> <화학저널 2004/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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