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2조원대 시장 형성 … 코오롱은 5년째 실험실에 묵혀 의료용 Membrane 시장이 Membrane 메이커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세계 Membrane 시장은 약 6조원 정도로 의료용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사용되는 의료용 Membrane은 전량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embrane 메이커들은 의료용 Membrane 사업성에 심각한 회의를 보이고 있는데 코오롱도 국내에서는 최초로 1999년 폴리설폰(Polysulfone)을 원료로 혈액투석기용 Membrane을 개발했으나 본격 생산을 위해서는 수백억원대의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사업성에도 문제가 있어 아직까지 양산체제에 돌입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Polysulfone은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인체의 내독소 침범 및 염증반응을 최소화하고 혈액응고 작용을 감소시켜 헤파린(Heparin)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심장관계 합병증, 고지혈증을 감소시켜주며 남아있는 신장의 기능도 더 잘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공 혈액투석기용 Membrane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Membrane 메이커들은 “일반적으로 의료용 부품들은 국제기준에 적합해야하고 일선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적이나 공인서 등이 필요한데 조건들이 모두 외국제품에 적합하도록 맞춰 있어 적용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미 국내에 들어온 인공 혈액투석기에 적용시키기는 것보다 외국의 인공 혈액투석기 메이커에 대한 수출을 통해 역수입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성장 가능성이 막강하고 국내 막 기술력이나 Man Power도 의료용 시장을 커버하기에 충분해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용 Membrane 시장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200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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