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CS 주관 아시아 2번째 개최국 … 화학산업 경쟁력 핵심기술 제고 세계 최대의 규모와 권위를 가진 국제촉매학술대회가 2008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과학기술부는 한국이 7월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28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촉매학회협의회 IACS(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atalysis Societies) 평의원회의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 끝에 평의원의 투표에서 29대15의 지지를 얻어 제14회 국제촉매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촉매학술대회는 그동안 미국에서 3차례, 프랑스에서 2차례 열린 것을 비롯해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헝가리, 캐나다에서 각각 한차례 개최되는 등 주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1980년 일본에 이어 한국이 2번째 개최국이 될 예정이다. 촉매란 화학반응의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물질로,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기술인 만큼 선진국에서 촉매 분야를 과학기술의 중점 육성분야로 선정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초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의 전학제 교수(전 과학기술처 장관)와 포항공과대학교의 김영걸 교수(촉매기술연구소 소장)의 주도 아래 많은 학자와 산업계의 연구원들이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정부에서도 과기부를 중심으로 촉매 관련 국책과제를 통해 연구를 적극 지원해왔다. 한편, 7월11일부터 7월16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된 제13회 촉매 학술대회에서는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일본 나고야대학교의 노요리(R. Noyori) 교수를 비롯해 세계 65개국 2110명의 촉매 관련 학자들이 모여 1517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45명이 참가해 29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IACS에서 수여하는 세계 젊은 과학자상에 전남대학교 조성준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종우 씨(KIST-고려대 학연 박사과정)가 수상했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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