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래스틱 신소재 국제표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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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난방관 소재 국제규격안 채택 … 중국ㆍ일본 수출길 열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SK가 개발한 플래스틱 신소재 난방관(PE-RT)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규격(안)으로 채택됐다고 9월30일 발표했다.PE-RT(Polyethylene Raised Temperature Resistance)는 Polyethylene을 난방관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고온ㆍ고압에서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건축물의 내구연한에 맞먹는 최소 5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는 차세대 난방관 소재이다. 난방관 소재의 세계시장 규모는 한해 5억달러에 이르며, 물성이 우수한 PE-RT는 기존의 금속 및 범용 플래스틱 소재를 대체하면서 수요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SK가 이미 2000년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PE-RT에 대한 국제표준이 제정되지 않아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자 상호 긴밀한 협조로 자료준비, 시험자료 확보, 대응전략 구상 등 치밀한 사전활동을 통해 국제규격(안)으로 채택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및 일본시장 선점은 물론 유럽 및 미주시장까지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가 개발한 플래스틱 신소재 제품 <냉ㆍ온수 설비용 고온용 폴리에틸렌 배관계> 관련 4종의 규격들은 화학제품으로서는 국내최초로 국제규격(안)으로 채택된 것으로, 세계 4위의 플래스틱 생산국인 한국으로서는 주요 수출전략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기술적 우위 및 국제표준화 활동의 쾌거로 평가된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SK와 연계해 조속한 시일 안에 국제규격화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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