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중국 급성장 “추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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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장기ㆍ칩ㆍ신약 생산기술 축적 … 생물의약품 수입비율 감소 중국이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R&D투자 지원 등으로 의약품의 수입대체는 물론 연평균 80% 이상의 바이오제품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선진국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산업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적절한 분야에 대한 적절한 선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R&D 예산 총규모가 작아는 효율적인 투자가 요청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월26일 개최한 <제2차 Bio Executive Forum>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원인을 살펴보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 중국 중앙약검소 Wang JunZhi 부소장은 10년간 급성장한 중국 바이오산업의 성공에 힘입어 중국내 생물의약품 수입제품 비율이 1996년 60%에서 2003년 36%로 축소되고, 주요 바이오제품 판매량이 매년 80%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중국은 설비 뿐만 아니라 R&D 기술 측면에서도 선진국과의 갭을 줄여 나가고 있으며, 이미 미래 발전의 근간이 되는 바이오제품 개발의 경험과 숙련된 기술인력을 축적한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참여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방향>에 대해 발표에 나선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집중해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10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장기, 칩, 신약분야에 대한 집중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첨단 바이오 벤처기업 발굴 및 자금지원 확대유도,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과학기술부 이재영 과장은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에서 “2007년 이후 선진국 수준의 생명공학 기술 확보 및 세계 생명공학 시장점유율 5% 달성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등 8개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이기섭 생활산업국장은 “바이오산업은 대표적인 High Risk & High Return 산업으로, 연구능력보다 산업ㆍ상업화 능력이 더 중요하며 이를 위한 기술평가, 서비스, 기업가 정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산업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및 사업환경 부문 등에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CJ 오명석 상무는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규모를 고려할 때 R&D투자가 300억원을 넘기기 힘든 반면, 선진국에서는 한가지 분야의 투자가 국내 BT 분야 총예산인 약 6000억원을 훨씬 넘는다”며 국가 차원의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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