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Pont Korea, 2004년 매출액 5억달러 예상 … 자동차ㆍ건설 사업 관심 DuPont Korea의 2004년 매출이 2004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약 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나이젤 버든(K.Nigel Budden) DuPont Korea 사장은 11월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섬유사업 매각으로 1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매출 감소요인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2004년 실적은 매우 견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젤 버든 사장은 DuPont Korea가 전자, 자동차, 건설 등 3개 사업을 전략부문으로 삼고 있다며 이미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전자에 이어 앞으로 자동차, 건설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이 전자, 자동차 분야에서 당분간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uPont Korea와 한국기업의 협력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분야는 인구에 비해 국토면적이 작아 단기적인 시장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등 건설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합작, 제휴, 생산기지 건설 등 한국기업과의 협력이나 한국투자의 형태를 미리 단정할 수는 없으나 3개 전략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든 사장은 투자대상으로서 한국과 중국의 차별성에 대해 “한국은 물류, 원자재, 소비자를 향한 북아시아의 완전한 관문이며 성숙한 고도의 시장이어서 오히려 중국보다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대북 강경파에 속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내정에 따른 한반도 긴장 강화 가능성, 핵 문제 등 이른바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미국이나 한국에서 국가시스템이 잘 작동하리라고 믿는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버든 사장은 화학 플랜트 등 민감시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DuPont이 9.11사태 이후 전세계적으로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내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화했으나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테러위협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버든 사장은 듀폰이 본사 차원에서 2004년 4월 주력 중 하나인 섬유사업 부문을 매각한데 대해 “직원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으나 섬유사업의 주기에 대한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며, 새로운 사업으로 투자대상을 전환한데 대해 지금은 직원들이 만족해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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