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산업은 2004년 유사이례 더 이상 없을 초호황을 경험했다. 국제유가 폭등 및 중국수요 급증에 따라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섰음은 물론 폴리올레핀 가격도 1000-1300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BTX 계열도 마찬가지로 벤젠가격은 톤당 300-400달러가 일반적이나 1000달러를 오르내렸고, 톨루엔 및 자일렌도 700-800달러로 초고가를 형성했으며, 이에 따라 PS 및 ABS는 1400-16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04년의 석유화학 호황이 내부적인 성과에 기초한 것이라기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즉,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내부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찾는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성재갑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도 1월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이 2004년 1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지만 2005년에는 내실경영 활동으로 고수익 확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재갑 회장은 “2004년에는 석유화학업계가 불투명한 경영환경과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코스트 절감과 공급제품 구조의 혁신 등 여러 가지 노력에 힘입어 수출 169억달러, 약 1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주력 기간산업으로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05년에는 계속되는 고유가와 세계경제의 둔화 등 2004년보다 불확실한 사업환경으로 판단돼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으로 고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구축돼 있는 협회와 회원사간의 유기적인 협조채널을 더욱 강화해 질적 성장을 위한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당한 말씀이다. 2004년의 호황이 내부요인에 있다기보다는 외부요인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에 내부적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고도 또 당연할 것이다. 다만, 석유화학기업들이 구조조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그에 앞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가 먼저 시범을 보여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석유화학협회는 화학산업을 대표하고 화학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21세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주간 화학전문지 화학저널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소식을 전달한다는 명분 아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월간지 <석유화학>을 발간하고 있고, 아울러 조직의 슬림화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에서 내려온 퇴직공무원을 2명이나 임원에 앉혀놓고 있다. 2005년 석유화학 시장이 불황에 접어들기라도 하는 날에는 회원기업들이 회비를 내지 못하겠다고 일어날 터인데 코스트 효율성이 떨어지는 <석유화학>을 계속 발간할 필요성이 있는지, 또 역할이 불분명한 낙하산 임원을 2명이나 앉혀놓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화학저널이 명실공히 한국 화학산업을 대변하고 있는 터에 <석유화학>을 발간할 필요성이 있는지, 또 시장을 조사ㆍ분석하고 통계를 체계화하는데 필요한 인력도 부족한 판에 낙하산 임원을 2명이나 둘 필요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석유화학산업을 대변할 간행물이 절대 필요하다면 코스트 절감 및 효율성 제고 차워에서 화학저널과 <석유화학>을 통합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신년인사회 축사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이 안고 있는 세계환경의 변화와 선진 메이저의 대규모 인수ㆍ합병, 관세장벽, 기후변화협약 발효 등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2005년에도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역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협회가 국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현명한 선택과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한다. * 관련여론조사참여 한국석유화학협회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여론조사 <화학저널 2005/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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