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화학협회는 유럽화학산업계에 타격을 준 과다재고문제가 거의 해결됨에 따라 96년 화학산업은 95년의 2.2%보다 다소 높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산업계의 급속한 재고처분현상은 95년의 제조업 성장세를 둔화시킨 주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그 이전까지는 화학부문의 산업 생산은 전반적인 산업성장률보다 높게 증가했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화학산업계의 재고처분현상이 계속되어 성장둔화추세가 9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영국화학협회는 화학산업계의 재고처리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기 때문에 수개월내에 생산증가와 함께 가격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전반적으로 96년 화학제품가격은 0.5%정도 인상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대비 7.5% 상승했던 95년에 비해 휠씬 낮은 수준으로 95년말 급속한 하락이후의 반등현상이다. 한편, 국가별로도 화학산업의 성장률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영국은 화학제품 수출이 94년중 전년대비 8.5% 증가했었으나 95년에는 거의 증가를 시현하지 못했으며 96년의 증가세도 약세를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또한 화학제품 수출증가율이 94년의 10%수준에서 95년 4%대로 격감했으며, 프랑스 역시 94년 9%의 수출증가율이 95년 5%대로 하락했는데 96년에도 이러한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학저널 199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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