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절약 창틀 보급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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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유리 이어 Low-E 2중유리로 확산 … 일본은 2중유리 54%에 불과 미국이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면서도 독자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절약창문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미국은 주택의 2중유리와 Low-E(Low Emissivity: 저방사) 2중유리 보급률이 일본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 일본의 판유리협회(板硝子協會)가 최근 작성한 <미국의 에너지 절약창문 보급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에 비해 단열성능이 뛰어난 창 보급에서 앞서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급시책과 관련법규 정비 또한 선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판유리협회는 2002년에도 유럽에서 비슷한 조사를 실시해 유럽의 에너지 절약창문 보급 수준이 일본보다 높다는 점을 확인해 일본도 미국 및 유럽에 비견될만한 개구부 단열화 실현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2004년 조사는 일본 판유리협회 소속 건축위원회의 해외정보 수집활동의 일환으로 2003년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실시됐다. 미국에서는 1996년에도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으나 8년 가까운 시간이 경과했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강화된 이후 시장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2002년 미국의 2중유리 보급률(신축 및 개축을 합한 전체 창제품의 2중유리 사용비율)은 주택이 90%, 비주택이 85%를 넘었으며, 주택의 Low-E 2중유리 보급률은 60% 정도까지 이르렀다. 또한 주택용 창틀은 단열효과가 높은 수지제품이 47%, 목제품이 40%를 차지해 총 90%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에너지정책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1974년 제1차 석유파동 이후 연방정부 주도로 에너지 절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관련 에너지 정책은 국제 에너지 절약규정(IECC)과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이 운용의 주체이다. 또한 연방정부와 주, 대학 및 관련업계가 협력해 계몽보급 활동, 기술개발, 성능인증 담당에 관여해 소비단계까지 미치는 시스템 전체를 운영ㆍ관리하는 체제도 정비돼 있다. 에너지 절약 성능기준치는 기술진보에 발맞춰 높은 수준이 요구되고 있지만 주 단위 운용에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데, 각주는 연방정부가 정한 각종 에너지 절약정책을 근거로 독자적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크게 융자, 보조금, 상환, 세금공제로 나눌 수 있으며, 일률적인 시행이 아니라 각주마다 기후조건이나 행정시스템, 재원확보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축ㆍ신축에 상관없이 수요와 공급 모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화가 진전돼 2중유리와 Low-E 2중유리 보급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창제품 성능의 평가ㆍ인증 제도가 확립돼 있어 인증제품에는 라벨을 부착하도록 해 소비자가 구입할 때 자신의 판단으로 고성능 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2중유리와 Low-E 2중유리 보급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밖에 정부와 기업, 소비자를 연결하는 ASE로 대표되는 NPO(비영리단체)가 최종소비자에게 에너지 절약의 목적을 이해시키고 필요성을 설명하는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행정부 주도로 각주 행정기관, NPO, 대학, 창 메이커 등이 협력해 에너지 절약창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요약되고 있다. 표, 그래프: | 미국과 일본의 2중유리 보급률 | <화학저널 200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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