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VC창호재 시장이 사상최악의 건설경기 불황으로 계속 침체되고 있다. 특히, 미분양아파트의 적체심화로 아파트에 주로 공급하는 용접식 창호가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주로 공급하던 조립식 창호에 비해 휠씬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PVC창호제 시장규모는 94년 매출액기준 3000억원에서 95년에도 3000억원대에서 그쳐 정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체의 원인은 국내 건축경기의 전반적인 불황과 지방아파트 미분양사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PVC창호재 시장 자체가 공급과잉으로 시장점유율 경쟁이 가속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VC창호재 시장은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 과점체제에서 92년이후 금강, 포스코켐이 진출되면서 가격경쟁이 가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96년에도 상반기 실시되는 총선의 영향으로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견되는데다, 건설경기가 호전될 요인이 없어 불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표, 그래프 : | PVC창호재 생산능력 현황 | <화학저널 199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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