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제2 중동특수 소화 위해 … 석유화학 분야 특화가 중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2의 중동특수>를 소화하기 위해 SK건설을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된다.최태원 회장은 5월23일 “지금까지 SK건설은 엔지니어링과 플랜트에 치중한 반면 아파트 건설에서는 후발주자로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5월23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SK건설의 플랜트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뒤 중동에서는 유가상승으로 제2의 건설붐이 일고 있는 만큼 관련산업의 체계적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고유가로 쿠웨이트 등 중동에서 노후ㆍ파손된 석유관련 시설을 복구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플랜트 공사와 정유사업에 노하우가 있는 SK에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PC가 SK 지분 4%를 보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동 국가들이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해외주식을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쿠웨이트도 1000억달러 정도를 모아두고 전세계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C가 SK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04년 말로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아흐마드 알사바 석유장관을 만나고 SK건설이 시공해 완공을 앞둔 원유집하시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한 뒤 5월24일 귀국했다. <화학저널 2005/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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