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iant와 Zeneca가 섬유용 염료사업 합병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료시장이 아시아지역으로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Bayer와 Hoechst는 Dystar를 설립했으며 Ciba와 BASF는 생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Clariant은 Zeneca와의 합병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으나 자체적으로 섬유사업을 재조정하고 있어 스위스에서 생산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lariant은 전체 매출중 섬유용 염료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95년 매출액은 5억3580만달러로 17% 감소했다. 95년 유럽지역의 매출실적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아시아지역의 매출증가는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섬유용 염료사업부의 매출액은 적자수준은 아니나 현상유지 수준에 머물고 있다. Clariant의 섬유용 염료사업 매출액은 유럽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유럽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Clariant는 섬유용 염료사업부 뿐만아니라 타사업부도 합병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Zeneca의 섬유용 염료사업부의 매출액은 2억1300만파운드(3억3200만달러)로 5% 감소했으며 95년 상반기 매출액은 1억600만파운드에 달했다. 경상이익도 거의 바닥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Zeneca는 염료가 포함되어 있는 스페셜티케미칼 사업부 전체에 대한 정비 및 전략을 추진중이기는 하나 Clariants와의 합병검토에 대한 논평은 거절했다. 유럽지역내에서 염료사업에 대한 합리화작업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인 염료기업인 Zeneca와 Clariant는 염료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Zeneca는 이미 염료사업중 산성염료 사업부를 Crompton & Knowles에 매각했으며, Clariant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eneca의 영국공장은 Clariant의 스위스공장에 비해 제조비용절감이 가능해 생산설비의 합병이 확실시되고 있다. Clariant는 산성·분산·황화염료 및 종이·피혁용 염료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Zeneca는 이부문의 염료는 생산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199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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