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풍력ㆍ태양력ㆍ수소ㆍ가스발전 투자 … 이미지 개선용 비판도 영국 석유 메이저인 BP가 청정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선다.BP는 새로운 조직 <BP대체에너지>를 만들어 향후 3년간 18억달러(약 1조8700억원)를 풍력, 태양력, 수소발전, 고효율 가스발전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11월28일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투자는 80억달러로 잡고 있는데 정확한 투자규모는 향후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상황, 정부 지원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하지만, 대체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10년 이내에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BP의 방침은 온실가스 유발 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확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존 브라운 BP 최고경영자(CEO)는 “대체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 신기술 개발 및 상업성 확보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BP는 태양열에너지 분야가 매년 30%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P의 가스, 전력, 재생에너지 담당 최고경영자인 비비안 콕스도 에너지산업의 미래는 저(低) 탄소 분야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BP는 아직도 투자예산 150억달러의 거의 대부분은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 <기업이미지 개선용>이라는 환경단체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인 ExxonMobil도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투자자들의 돈을 하찮은 용도에 지출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5/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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