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06년 경기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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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합섬원료ㆍ플래스틱 시장 축소 … 정유는 나프타가 좌우 2006년에는 자동차ㆍ기계ㆍ전자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ㆍ섬유ㆍ석유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5년 실적 및 2006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매심리 회복과 신 자동차 출시효과 기대감이 큰 자동차와 관련산업(자동차ㆍ조선 등)의 설비투자 회복이 예상되는 기계업종은 2006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전자ㆍ반도체, 저선가 출하물량을 털어내게 될 조선과 대표적인 고유가 수혜업종인 정유도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2006년 경기가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저가 중국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잠식하고 있는 섬유와 각종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민간수주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건설은 성장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는 석유화학과 중국제품의 국내시장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철강도 2005년과 마찬가지로 둔화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2005년 생산이 일부라인의 신증설로 4.6% 증가하고, 내수는 섬유산업 부진에 따른 화섬원료 수요감소와 가전제품 슬림화에 따른 플래스틱원료 시장축소 영향으로 2.8% 감소한 반면, 수출은 중국이나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12.0%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006년에도 디지털ㆍ슬림화 진전에 따른 전자부문의 수요부진과 화섬ㆍ건설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수는 2005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최근 신증설을 추진중인 설비가동은 2007년 이후 가능해 생산과 수출물량 역시 증가세가 미미할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석유화학제품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둔화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수는 1.5%, 생산은 1.7%, 수출은 1.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정유는 2005년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Naphtha)의 국내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9.5%)로 생산이 4.4% 증가했고, 내수는 유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유사휘발유 성행 등에 따라 물량 기준으로 0.9%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고유가 지속에 따라 수익성 확대가 지속돼 전반적으로 호황국면을 지속했다. 특히, 2006년에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나프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물량 증가를 이끌어 물량 기준으로 생산은 1.4%, 내수는 1.7%, 수출은 5.5%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2005년 WTO 회원국들의 섬유쿼터 폐지로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의류제품 수출이 크게 감소한 섬유는 2006년에도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저기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2006년에도 생산(-4.9%)과 수출(-7.0%) 모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의류 소비증가, 개성공단 생산확대에 따른 국내 섬유소재 수요증가 등으로 내수시장은 2005년의 마이너스 성장(-4.7%)에서 2006년에는 0.4%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 그래프: | 국내 산업의 2006년 경기전망 | <화학저널 2005/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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