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주에 취해 백세주 “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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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주 APEC 만찬주로 30% 신장 … 백세주는 10% 급감 전통주 시장의 최고강자로 군림해온 국순당의 백세주가 복분자주의 거센 도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복분자주 시장은 2자릿수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약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백세주 매출은 2년 연속 10% 이상 급감하며 1992년 출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음식점의 인기 복분자 브랜드 <산매수> 판매기업인 선운산 복분자주 흥진과 <보해 복분자주>를 내놓고 있는 보해 등이 주축이 된 복분자주 시장규모는 2004년 500억원에서 2005년 550억원으로 1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5년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만찬주로 지정된 보해 복분자주의 인기몰이가 눈에 띠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는 APEC을 계기로 월 매출이 2배이상 뛰어오른데 힘입어 2005년 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보해 관계자는 “APEC의 홍보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광고를 새로 제작하고 할인점 시음회와 음식점 등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06 매출목표는 2005년 130억원(주세 제외)에서 250억-260억원으로 2배가량 늘려 잡았다”고 강조했다. 선운산 복분자주 흥진 관계자도 “복분자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자양강장 효능과 함께 와인처럼 맛이 달고 붉은색을 띠고 있어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06년에는 700억-800억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복분자주 시장에는 보해와 선운산 복분자주 흥진 외에도 40여개 군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복분자주의 인기가 국순당에게는 시장을 잠식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과거 백세주가 약주 돌풍을 일으키며 매실주 시장을 파고들어 성장했으나 복분자주에 발목이 잡혀 전통주 패턴 변화의 희생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세주 비중이 95%에 달하는 국순당의 매출은 2004년 16.4% 급감한데 이어 2005년에도 1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순당은 새로운 주력제품의 출시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6/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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