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사업 현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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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진 지역본부장 임명 … 특화제품 수출위해 통합마케팅 강화 LG가 전자와 화학 수뇌부를 국외 마케팅과 중국 전문가로 바꾸고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LG는 1월1일 인사에서 손진방 전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사장과 김종팔 LG화학 중국지역본부장(부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대신 LG전자는 DDM(디지털ㆍ디스 플레이ㆍ미디어)사업본부를 맡다가 Research Fellow라는 명목으로 미국에 머물던 우남균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임명했다. LG화학은 나상진 Tianjin LG-Dagu 법인장(상무)을 지역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수뇌부 교체를 단행했다. 전자와 화학이 중국지역 총사령탑을 교체한 것은 중국 내 사업전략 재편 움직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시장은 현지기업 저가공세와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기업의 맞받아치기로 범용제품에서는 한국 기업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중국을 단순한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만 접근해서는 현지기업과 글로벌기업 간 틈바구니에서 생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이다. 중국이 앞으로 LG 성장을 이끌어갈 최대 전략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좀더 밀도 있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중국사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LG 안팎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남균 사장은 LG전자에서 대표적인 국외통으로 꼽히는데 20년 이상 외국시장을 개척했다. 나상진 신임 본부장도 홍콩, Shanghai, Tianjin 등에서 10여년 동안 일한 중국 전문가로서 중국 현지 생산ㆍ영업ㆍ마케팅을 두루 섭렵했다. 중국시장에서 무리한 외형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풀이된다. 우남균 사장은 중국 법인 생산ㆍ마케팅ㆍ유통망 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중국시장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LG전자 전략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나상진 본부장도 2월 신임 김반석 사장에게 중국 지역 전략 보고를 앞두고 있다. 2005년 지주회사 출범으로 중국 현지 10개 생산법인과 3개 판매법인을 총괄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통합적인 중국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에서 산업재와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테크니컬 서비스(TS) 조직을 강화하고 중국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통합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국에 석유화학ㆍ산업재 R&D센터를 설립해 생산에서 연구개발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강화와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06/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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