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순한 맛으로 승부한다!
|
두산, 처음처럼 출시 산소주 중단 … 진로도 20도 참이슬 준비 1924년 알코올 도수 35도로 시작된 소주가 조만간 20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국내 소주시장의 대표주자인 두산주류BG와 진로는 알코올 20도의 소주 신제품을 곧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산소주>를 대체할 신제품을 준비해온 두산주류BG는 2월초 알코올 20도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최근 강릉 지방국세청에 <처음처럼>이라는 브랜드로 신제품 출시계획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주류도매상 간담회를 2월7일 개최할 예정이어서 2월 초부터는 알코올 도수 20도의 소주가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두산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산소주의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신제품이 나오면 산소주는 중단한다는 방침으로 2-3달 전부터 산소주 생산량을 조절해왔다”고 밝혔다. 진로도 이에 대응해 조만간 현재 21도보다 낮은 소주를 출시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진로는 신제품을 만들기보다는 국내 소주시장에서 57%를 차지하고 있는 참진이슬로(참이슬)의 리뉴얼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 관계자는 “출시 8년째인 참이슬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두산의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20-20.5도의 참이슬 리뉴얼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안에는 리뉴얼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소주시장을 주도하는 양사가 20도의 순한 소주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소주=20도>라는 공식이 주류시장에 확산될 전망이다. 소주는 1924년 진로가 알코올 35도의 증류식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소주 알코올 도수는 1965년 희석식 소주로 전환되면서 30도로 낮아졌고 1973년에는 진로가 25도 제품을 출시하고 상품화에 나서 당시 인기주였던 탁주를 밀어내고 국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소주의 저도주화는 계속돼 1998년 10월 23도의 참이슬이 등장했고 참이슬은 2001년 2월 22도, 2004년 2월 21도까지 낮아졌다. 진로에 이어 두산, 금복주, 대선 등도 저도주 경쟁에 동참하면서 <소주=21도>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주류시장 관계자는 “소주의 저도주화는 늘어나는 여성 애주가와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소주의 저도주화 경쟁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06/01/27>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안전/사고]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성분 검출… | 2013-04-02 | ||
| [식품소재] 소주ㆍ와인 늘어나고 양주 줄었다! | 2007-04-16 | ||
| [식품소재] 평양소주, 해외에서 “인기몰이” | 2006-01-27 | ||
| [식품소재] 소주 “마실 맛 안나게 됐네…” | 2005-12-14 | ||
| [식품소재] “소주 주당들은 한국을 떠나라” | 2005-08-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