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산화방지제 특허분쟁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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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sys와 타이어 산화방지제 제조권리 분쟁 … 6PPD 수출 유지 금호석유화학이 미국 Flexsys America LP와의 타이어 산화방지제 제조 특허권 소송에서 승소했다.국내기업이 글로벌 화학기업을 상대로 상대국가 법정에서 승소해 더욱 주목된다. Flexsys는 타이어 산화방지제가 특허 관련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2월22일 금호석유화학이 승소판결을 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Sinochem에서 구입한 4-ADPA(4-Aminodiphenylamine)을 이용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고 탄성을 강화하는 산화방지제인 6PPD(N9-phenylp-phenylenediamine)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해왔다. 이에 대해 Flexsys는 2005년 2월 금호석유화학이 생산하는 타이어 산화방지제가 자사 제조특허를 도용해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관세법 제337조는 미국기업 특허를 침해한 물품의 수입을 금하는 조항이다. 금호석유화학 김미형 그룹 부사장 겸 고문변호사는 “고무 산화방지제 특허소송 승소는 미국기업들이 국내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ITC 제소를 남발하는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승소 판결로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 산화방지제를 계속 미국에 수출할 수 있고, 관계사인 금호타이어도 금호석유화학의 6PPD를 함유한 타이어를 미국에서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Flexsys는 생명공학 분야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Monsanto와 화학기업인 Akzo가 합작으로 설립한 세계 최대의 고무약품 전문기업이다. <화학저널 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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