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자동차용 수성페인트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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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납품 … DuPont과 기술제휴로 개발 자동차기업들이 친환경 수용성 페인트를 사용하기 시작한 가운데 KCC가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섰다.KCC는 10년간의 연구 끝에 2005년말 수용성 페인트 개발에 성공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납품을 시작했다. KCC의 수용성 페인트 개발과 자동차업계의 채택은 모두 처음 있는 일로 건축에서 가장 먼저 쓰기 시작한 친환경 페인트가 휴대폰과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거쳐 자동차용까지 본격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DPI 등 다른 페인트기업들도 수용성 페인트 시장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외국산 수입에 나서는 등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말 아산공장 도장설비를 수용성 페인트용으로 교체하는 설비작업을 완료했다. 앞으로 출시될 그랜저TG와 NF쏘나타의 도장작업에서 이미 수용성 페인트를 도입하는 등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와 라비타 등 현대ㆍ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외장을 2008년까지 모두 수용성 페인트로 마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르노와 대우 등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도 수용성 페인트 채택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기존 유기용제 페인트는 점성이 있는 기름으로 돼 있어 착상이 쉽고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도장 작업이 수월하다. 그러나 각종 유해물질이 환경과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연합(EU) 등에서는 이미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반면, 수용성 페인트는 도장작업 과정에서 납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유기용제 페인트에 비해 외관이 미려하고 색상품질도 뛰어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친환경 페인트 사용은 건강과 환경문제에 예민한 현대인들의 소비패턴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럽지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들은 2007년까지 친환경 페인트 사용이 의무화될 방침이다. 포르쉐, BMW, 아우디 등 대부분의 유럽 명차들은 이미 수용성 페인트를 채택하고 있으나 국내기업들은 수용성페인트가 건조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쉽게 도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에 맞춘 수용성 페인트 개발은 빠른 건조를 위한 열풍건조 설비를 따로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페인트를 담는 대형그릇도 스테인리스 설비로 바꿔야 한다. KCC는 DuPont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자동차용 수용성 페인트 개발에 성공했다. <화학저널 2006/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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