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neft 지분 30억달러 매입 고려 … PetronasㆍBPㆍShell도 검토중 중국 국영기업 CNPC(China National Petroleum)가 러시아의 대형 석유기업 Rosneft의 기업공개에서 30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사들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Financial Times(FT)가 7월5일 보도했다.FT에 따르면, 7월 3째주말경 런던과 모스크바 증시에 상장되면서 100억-11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Rosneft는 지금까지 최소한 4사와 지분에 관한 공식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마치면 Rosneft의 가치는 약 800억달러에 이르러 세계 최대 IPO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는 CNPC의 움직임이 세계 최대 원유매장량을 가진 나라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석유에 접근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으나 향후 협력에 대한 합의에 이르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CNPC 이외에 말레이지아 국영 석유기업 Petronas도 Rosneft의 IPO에 20억달러를 투자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또 영국의 BP와 Shell도 Rosneft 지분 매입을 제안 받았으나 가격이 너무 높아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관투자가들도 Rosneft의 매입가가 너무 높다며 핵심자산 취득을 둘러싼 법적 논란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Rosneft의 현재 생산과 미래 성장동력의 대부분은 유간스크네프테가스로부터 나오고 있으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유코스가 러시아 정부에 의해 강제 해산된 뒤 2004년 논란 끝에 Rosneft에 매입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의 분석가들은 러시아 에너지기업들이 대규모 자본투자가 시급한 데다 물리적, 문화적 근접성 때문에 아시아 이웃나라 석유기업들과 합의에 도달하기가 더 쉬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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