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06년 상반기 1억2300만톤 달해 … 420억달러로 43.1% 늘어 고유가 행진으로 2006년 에너지 수입액이 80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관세청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의 수입량은 모두 1억2300만톤으로 2005년 상반기보다 7.3%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금액은 2005년에 비해 무려 43.1% 늘어난 420억달러에 달했다. 관세청은 “원유는 2006년 상반기 5863만5000톤, 269억7600만달러 수입돼 2005년 상반기보다 가격 기준으로 44.5% 증가했다”면서 “현재의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 2006년 에너지 수입액은 사상 최초로 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수입량은 2000년 이후 매년 2억3000만톤 내외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마다 계속되는 유가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액은 매년 30% 이상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관세청은 지적했다.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입액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했다. 2005년 상반기 전체 수입액 1243억달러에서 에너지 수입액은 294억달러로 23.7%에 머물렀으나 2006년 상반기에는 전체 수입액 1485억달러 가운데 에너지 수입액은 420억달러로 28.3%에 달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06/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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