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대형 TV 가격경쟁 심화 … PDP 모듈 가격하락도 부정적 대우증권은 10월26일 삼성SDI에 대해 3/4분기 실적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지만, 2007년 상반기는 기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강윤흠 애널리스트는 “PDP 사업부가 9월부터 흑자로 돌아선 것이 본사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그러나 4/4분기부터 대형 TV 시장이 가격전쟁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 2007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SDI의 2007년 상반기 본사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주가는 강한 상승탄력보다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7만원을 하회하는 구간에서는 장기투자자에게 좋은 진입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10월26일 삼성SDI의 3/4분기 실적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7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연결기준)이 각각 1조7250억원, 43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각각 2%, 20.6%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추정치보다 18.2%를 밑돌았다”며 “전반적으로 브라운관 등 전부문의 출하량 증가 및 마진율이 개선됐지만 PDP 모듈이 가격 하락 등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점이 수익성 개선의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4/4분기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의 출하량 증가로 외형 및 영업이익이 증가해 단기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나 “2007년 상반기는 수익성 개선의 불투명, PDP 모듈의 가격경쟁력 및 시장지배력 회복 지연 가능성이 커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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