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 생산코스트 높아 수입해야 … 바이오디젤은 국산화 가능 시장가격과 사회적 편익을 함께 고려할 때 바이오 디젤은 국내생산이, 바이오 에탄올은 수입 또는 해외 현지생산이 경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삼성경제연구소 강희찬ㆍ민승규ㆍ김현진 수석연구원은 11월8일 <바이오 연료의 합리적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바이오 연료 도입의 사회적 편익을 추정한 결과, 생산비용이 사회적 편익보다 작아야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 연료 도입의 타당성이 존재하는데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는 바이오 디젤과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비용이 각각 리터당 0.59달러와 0.49달러 이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그러나 바이오 에탄올은 원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의 생산비용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리터당 0.49달러 이하의 생산비용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인도네시아나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에 대규모 원료 공급지를 개척한 후 현지 생산해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작물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오 디젤은 우리나라와 기후조건이 유사한 독일 등 유럽연합(EU)의 평균 생산비용이 리터당 0.35-0.8달러 수준이어서 대농화와 대규모 정제시설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낮추면 사회적 편익 면에서 타당성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바이오 디젤을 국내 생산해 경유 사용량의 1%를 대체하면 예상되는 총 편익이 1억30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이나 면세 혜택 등을 강구하고 에너지 작물 도입을 유인할 수 있는 농업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바이오 연료 도입은 고유가 대응 측면 외에도 에너지 안보 강화, 환경개선, 농가소득 증대 등 1석4조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선진국들도 사회적 편익을 고려해 가격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바이오 연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무단전제 금지> <화학저널 2006/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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