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사용하면 스모그 질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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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슨 교수, 특정지역 오존수준 높여 … 호흡기 사망자 200명 증가 옥수수 등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에탄올(Ethanol)이 오히려 휘발유보다 대기 오염을 가중시키고 스모그 관련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미국 스탠퍼드 대학 토목환경공학과 마크 제이콥슨 교수는 4월17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모든 자동차가 2020년까지 에탄올 85%, 휘발유 15%를 혼합한 E85 연료를 사용하면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매년 200명 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탄올이 캘리포니아 북동부 지역과 남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에서도 특히 인구가 많은 특정지역의 오존 수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콥슨 교수는 스모그의 오존성분 때문에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미국에서 매년 4700명 가량이 목숨을 잃고 있는 상태에서 휘발유의 E85 전환이 오히려 스모그 관련질환을 확산시킬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85 사용으로 2020년이 되면 미국 천식환자의 응급실 방문이 연간 770회 늘어나고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 수는 매년 990명 늘어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스모그에 들어 있는 오존과 여타 화학물질 때문에 매년 8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환경과학 학회지의 하나인 환경과학기술(ES&T) 온라인판에 실린 보고서는 에탄올 연료 전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에탄올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월 10년간 에탄올을 위주로 한 대체연료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휘발유 소비량을 2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에탄올 연료 사용확대 움직임 때문에 원료로 사용되는 옥수수의 국제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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