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게으른 CEO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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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조 코오롱 부회장, 임직원과 힘 합쳐야 충분한 역량발휘 가능 민경조 코오롱 부회장이 “똑똑하고 게으른 CEO가 되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CEO론을 설파했다.민경조 부회장은 5월2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맡겨라, 믿어라 그래야 돈을 번다>는 제목으로 한 강연에서 “CEO는 똑게형(똑똑하지만 게으른), 똑부형(똑똑하고 부지런한), 멍게형(멍청하고 게으른), 멍부형(멍청하지만 부지런한) 등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똑게형 CEO”라고 말했다. 또 “CEO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출중해도 임직원들이 같이 힘을 합치는 것에 비할 수 없다”며 “좋은 CEO는 직원들을 믿고 그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EO”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대 중국의 태평성대를 이룩했다는 요, 순 임금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남쪽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임금과 신하간에 굳건한 신뢰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에 덕치(德治)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CEO와 임직원들의 믿음의 힘을 강조했다. 삼각형의 원리를 들며 임직원과 함께 움직이는 CEO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민경조 부회장은 “삼각형의 빗변이 아무리 길어도 나머지 2변의 합보다는 짧다”며 “CEO가 아무리 뛰어나도 혼자보다는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경영하기 더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5/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