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펀드, 일반인 참여 100%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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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월 2000억원 펀드 조성 … 관련기업ㆍ기관 투자가 대상 모집 국내 최초로 탄소펀드가 7월 출시된다.탄소펀드는 유엔이 인정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배출권을 팔아 수익을 얻어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2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모두 2000억원의 탄소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월28일 발표했다. 1호 펀드는 일반기업이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로 운영되는데 일반인들은 참여가 배제됐다. 국내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기업ㆍ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자금모집은 투자기관과 출자약정을 체결한 후 실제 투자집행시 자금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투자자들이 미리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다. 펀드 운용주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며 삼성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신ㆍ재생 에너지,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연료전환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현재 탄소펀드는 전 세계적으로 30여종에 이르며 총 자금규모는 25억유로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도 2007년 탄소펀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유엔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감축실적을 인정받으면 배출권을 주고 있는데, 배출권은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 톤당 6-10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아시아의 온실가스 감축규모 추진순위 | <화학저널 2007/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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