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임금협상 난항 파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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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7% 요구에 회사측은 1.5% 고수 … 한화석유화학은 타협 가능성 여천NCC와 한화석유화학의 노사 갈등이 파업으로 치달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천NCC 노사는 2007년 7월26일 임금협상을 위해 교섭을 실시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기준으로 임금 7.0% 인상을 주장했으나, 사측은 1.5%를 고수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석부위원장은 23일부터 10일간 단식투쟁을 실시했으며, 노조는 2007년 8월2일 임금협상 이행, 조합에 도발하는 사측관리자 처벌, 사사간의 다툼 정리 및 건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이라는 기조를 내걸고 중식집회를 가졌다. 당초 여천NCC 노조는 임금인상은 물론 2001년 파업으로 대법원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해고된 천중근 전 노조위원장의 복직문제도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복직문제로 임금협상이 묻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 위원장 복직은 요구하지 않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여천NCC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으로 임금협상 결렬 후 7월31일 조정을 신청해 8월9일 끝날 예정이다. 여천NCC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불만족스럽거나 조정안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의사에 변함이 없으면 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천NCC 노조 관계자는 한화석유화학과 연대파업을 조직해 8월말 이내에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70% 이상으로 높지만 무조건적 파업은 아니며 사측이 1.5% 이상의 합리적인 임금인상 기준을 마련하면 노조도 7.0%를 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석유화학은 2007년 6월7일 노동조합 출정식을 열고 7월12일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역시 결렬돼 연장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도 임금 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1.5% 동결로 맞서고 있어 8월2일 10번째 실시했던 교섭도 결렬됐다. 한화석유화학은 7일 2시부터 11차 교섭에 들어간다. 한화석유화학 노조 관계자는 10차 교섭 때 노사 양측이 현실적 대안 마련을 약속해 11차 교섭에서는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한화석유화학은 이미 조합원 69.7%의 찬성을 얻어 쟁의를 가결한 상태여서 11차 교섭도 결렬되면 향후 파업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한편,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도 임금 및 호봉한도 조정 등으로 노사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여수 지역 석유화학기업들이 기업별 노조에서 산별 노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천산단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여천산단 노조들은 사측에 대한 기업별 대항이 어려워짐에 따라 2007년 10월까지 여천산단의 모든 기업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 및 2008년 2월까지 화학섬유 노조의 현대ㆍ기아차 등과 같은 금속 노조와의 통합 추진을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노조와 화학섬유 노조가 통합되면 노조규모는 16만명 가량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주연 기자> <화학저널 2007/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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