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지주회사 전환 임박 … 섬유ㆍ의류부문 독립사업 운영 동양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양메이저가 2007년 초 인수한 한일합섬을 흡수 합병한다.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여서 그룹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메이저는 12월24일 이사회를 열고 한일합섬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한일합섬 섬유ㆍ의류 부문은 합병 후 동양메이저에서 별도의 독립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합병 비율은 1(동양메이저)대0.7037628(한일합섬)이며 2008년 5월12일 합병 예정일 현재 한일합섬의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는 보통주주 및 우선주주에 대해 한일합섬의 보통주식(액면가 5000원) 및 우선주식(5000원) 1주당 동양메이저의 보통주식(5000원) 0.7037628주를 교부하는 조건이다. 동양메이저는 12월24일 한일합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메이저산업도 함께 합병하기로 했다. 동양그룹은 합병을 통해 한일합섬이 보유하고 있는 마산, 창원, 대구, 안성 등지의 부동산 개발로 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앞으로 건설회사 인수ㆍ합병(M&A) 여력도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의 합병 이후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이 2007년 9월 말 현재 234%에서 150%대로 낮아지게 되며, 금융비용이 줄어들어 재무상태가 한층 건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양메이저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여야 가능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재계에서는 2008년 동양생명 상장 전까지 동양메이저가 동양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그룹은 그동안 동양메이저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해왔다. 그룹 현재현 회장도 6월 “2008년 동양생명 기업공개 전까지 지주회사 전환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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