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설업 강화 시너지효과 기대 … 도로ㆍ교량ㆍ철도 공사 강점 효성은 1월28일 내수사업 강화를 위해 중견건설기업 진흥기업 지분 57.6%를 930억7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효성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구주 인수 방식으로 진흥기업 주식 1억411만3000주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진흥기업은 1959년 설립된 중견건설기업으로 <더 루벤스>(아파트)와 <마제스 타워>(주상복합아파트)라는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펼쳐왔다. 2007년 매출은 약 5600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 45위이며 도로, 교량, 철도, 상하수도 공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는 주택사업이 60%, 토목ㆍ관공사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주택경기 침체로 부산, 광주 등지의 미분양 아파트가 늘면서 2007년 하반기부터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주택사업을 통해 발생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신규 PF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사업 수주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전홍규 대표이사 등 회사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임원들이 그룹사를 중심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진흥기업 인수를 계기로 기존 건설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중공업과 금융 등의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신성장 동력 확보 일환으로 내수 사업 확대에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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