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기 발암물질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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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취소동을 빚었던 인천지역 용현동과 남동공단에서 엄청난 농도의 벤젠·톨루엔 등 유해물진이 검출됐다. 국립환경연구원(원장 김종석)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6월30일부터 4일간 9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 분석한 결과 7월3일 오후 4~6시 남구 용현동에서 발암성물질인 벤젠이 최고 208.4ppb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환경연구원은 또 같은날 용현동에서 톨루엔이 63.5ppb, 남동공단에서 113.7ppb 검출됐다고 밝혔다. 여천공단에 대한 환경부 조사에서는 벤젠이 최고 5.04ppb였으나 평균치는 이보다 상당히 낮았으며, 톨루엔도 남동공단의 1/7에 그쳤다. 환경연구원은 이번에 검출된 농도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정도인 벤젠 4680ppb, 톨루엔 2140ppb보다 낮으나, 악취 발생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적조사를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의학계에는 벤젠의 공기중 농도가 5ppb인 상태에 평생 노출될 경우 인구 100만명당 130명이, 21ppb에서 550명이 추가로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벤젠은 제한 기준치조차 없고, 인천지역은 단 한차례도 공단지역에서 벤젠을 측정한 바 없어 주민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화학저널 1997/8/4.11>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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