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한 페로니켈 생산 공장인 SNNC에서 인부 3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23일 오전 9시 경 광양시 금호동에 있는 페로니켈 생산 공장인 SNNC 내 페로니켈 보관 구조물인 <사일로(탑모양의 건축물)> 내에서 광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박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이 숨지고, 이모씨는 중상을 입어 광양사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모씨와 김모씨가 수미터 높이의 광석 더미에 깔려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이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숨진 인부들이 사일로 내에 보관하고 있던 페로니켈에 깔렸는지 사일로 내부 벽면에 붙어 있는 광물질이 쏟아지면서 매몰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장과 인부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으로 2008년 9월 가동에 들어간 SNNC는 호주 뉴칼레도니아에 있는 광산개발법인 NMC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연평균 3만톤의 니켈을 생산해 철강기업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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