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관광산업 침체로 석유 수요 감소 불가피 … 유가하락 예고 돼지독감(Swine Flu)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멕시코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돼지독감은 항공 및 관광산업의 침체를 초래해 항공기유(Jet Oil) 및 가솔린(Gasoline), 벙커탱크유(Bunker Tank) 등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의 총 유류 재고량, 원유 재고량, 휘발유 재고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유류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유가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가솔린 재고량이 증가함에도 정유기업들의 가동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정유기업들이 휘발유 성수기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함 가격에 원유 수입을 늘리고 가동률을 올려 휘발유 재고를 축적하려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및 돼지독감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단기간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나 미국 정유기업의 가동률 상승으로 하락 폭이 제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4월27일 WIT(서부텍사스 경질유)가 배럴당 50.14달러로 전일대비 1.41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애 기자> <화학저널 2009/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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