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가동률 증가 … 가동중단으로 유럽ㆍ미국산 유입 축소 아시아 페놀(Phenol)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2월 이후 중국의 페놀 무역량이 급증하고 있어 아시아 페놀 생산기업들이 서서히 풀가동 체제로 이행하고 있다. 앞으로 일부 생산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수급밸런스가 크게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페놀 신증설은 2008년에는 44만톤에 달했으나, 2009-12년에는 2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수요가 최근 4년간 연평균 7% 가까이 신장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또 유럽ㆍ미국에서 합계 50만톤 이상의 설비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유럽ㆍ미국제품의 아시아 유입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페놀 수요는 2007년까지 호조세를 구가해 생산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했다. 그 후 금융위기로 유럽ㆍ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페놀 생산기업들의 생산조정이 시작돼 2008년 10월 이후에는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2009년 2월 구정연휴 이후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3월 수입량이 5만400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4월 4만7000톤, 5월 4만5000톤으로 높은 수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6월 들어 원료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처들의 구매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으나 2009년 수입량이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앞으로 중국에서 페놀 신증설이 추진돼도 연간 40만-50만톤의 수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수요는 2008년 297만톤에서 연평균 6.9% 신장해 2012년에는 386만톤에 달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2008년에 국내에서 LG화학 7만톤, 금호석유화학 7만톤을 비롯해 타이 PTT 20만톤, 타이완 Changchun이 10만톤을 증설했으며 그 후 아시아 증설물량은 2010년 Sinopec의 20만톤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itsui Chemicals이 중국과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으면 아시아 역내 생산능력은 397만톤에 그칠 전망이어서 2008년 70%대에 그쳤던 평균가동률이 2012년에는 90%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유럽ㆍ미국의 페놀 수요는 2012년까지 정체될 전망이다. 미국은 주택용 페놀 접착제용 수요가 큰데 건축시장의 침체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수요 감소에 따른 가동중단이 확산되고 있다. 2009년에는 미국 Georgia Gulf 22만톤을 비롯해 이태리 Polimeri 20만톤이 2010년에는 프랑스 Novapex 12만톤이 가동을 중단할 계획으로 유럽ㆍ미국의 아시아 수출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9/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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