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이닉스 인수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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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에 인수의향서 단독 제출 … 4조원 안팎 자금조달 무리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단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효성은 제출 마감일인 9월22일 외환은행에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단독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을 필두로 하는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43사에게 매각 안내문을 보냈지만 효성만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효성을 우선인수대상자로 선정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아직 내부에서도 관련사항에 대해 조율하고 있을 뿐 공표된 것이 없다”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아직 검토단계일 뿐 결정단계가 아니며 하이닉스 인수 의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조건에 맞지 않으면 입찰을 포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며칠 후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자금은 3조6500억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부대비용이 합쳐지면 4조원 안팎의 자금이 요구되는데 어떻게 인수 자금을 조달하느냐가 시장의 관심사”라며 “하이닉스가 아무리 매력적인 기업이라도 무리한 인수 시도를 시도함으로써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의 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된 것과 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내실기업 효성이 스스로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KB증권 김영진 중화학 총괄이사는 “효성은 그동안 부실 해외법인 정리와 더불어 화학, 섬유기업에서 중공업, 신ㆍ재생 에너지 및 첨단 신소재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며 변신해 왔지만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은 이러한 이미지에 오점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효성 자체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우량기업이지만, 버거운 상대를 M&A(인수·합병)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2조원 대에 달하는 과도한 차입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다시 차입을 통해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주 기자> <화학저널 2009/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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