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량 확대로 천연가스 가격 급락 … 에탄계 석유화학제품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가스 가격이 세계적으로 평준화됨에 따라 미국의 석유화학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1999년 1000만BTU당 2달러에서 2003년 6달러까지 상승했고 Spot 가격은 일시적으로 19달러까지 치솟아 에틸렌(Ethylene)계 유도제품의 수출경쟁력이 바닥에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비재래형 천연가스의 채굴이 가능해지면서 매장량이 확대돼 천연가스 가격이 100BTU당 4달러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2009년 하반기부터 투기세력 형성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석유화학제품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돼 아시아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9년 미국의 PE(Polyethylene) 중국 수출량은 2008년 수준을 웃돌았으며 특히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수출량이 급증해 50만톤을 기록했다. 현재 석유화학 원료 중에서는 원유수반가스가 가장 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동에서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3-4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xxonMobil이 2009년 10-12월 적자를 기록하는 등 가솔린 수요 정체 및 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정유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중동의 에탄 베이스 플랜트 건설과 함께 Light Feed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보경 기자> 표, 그래프: | 중국의 미국산 PE 수입량 (단위: M/T, %) | <화학저널 201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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