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인프라 투자 적극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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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딜레마에 빠져 과감한 투자 회피 … 일본사례 반면교사로 삼아야 국내 석유화학 시장이 최근 흑자경영에 안주하지 말고 인프라 중심의 과감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중동 등 신흥 석유화학 강국들이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규모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최근 7-8년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유지해왔다. 특히, 2009년에는 중국과 중동지역의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깜짝실적을 이어가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석유화학 시장 관계자는 “업종의 사이클 특성상 전반적인 영업실적 둔화를 예상했으나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오히려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시장의 유례없는 호황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2013년까지 호황 랠리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은 흑자경영에 따른 캐쉬카우를 활용해 신규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거나 해당그룹에서 주력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자칫 호황국면에 안주해 중동지역 등 후발주자의 도전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인프라 투자를 소홀히 하는 <혁신 딜레마>에 빠져 후발주자들이 제품 단순화와 가격 인하를 통해 국내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은 호황기에 인프라 투자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해 석유화학산업이 자급자족 수준으로 전락한지 오래이다. 특히, 석유화학단지마다 각각의 제품을 최적화함으로써 대형 신규투자를 가로막았다는 분석이다. 물론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인프라를 구축했던 만큼 아직은 경쟁력이 있지만 최근 중동 등 신흥강국의 규모화에 비해 현격하게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당분간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증가로 호황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기업들도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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